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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12.21 22:18

하느님과 하나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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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하느님과 하나님

양해바랍니다: 다음 글은 신앙초보자의 의문과 생각을
그대로 작성해 본 것입니다. 교리에 관한 것은 아닙니다.

한민족의 가슴 깊숙한 곳에 하느님이 있습니다.
단군신앙의 유래에서 그렇다고 봅니다.
한민족의 조상인 한웅이 하느님의 아들입니다.
하느님이라는 말이 이 때 부터 사용된 것 같습니다.
하느님에 대응하는 한자가 없습니다.
다급하거나 소원을 빌 때 우리는 ‘하느님!’ 하고 손을 맞잡습니다.

그러나
30년 전인가? 20년 전인가? 어느 날 부터
개신교 목사들이 모여서
‘하나님’이라는 낱말을 만들어 내었습니다.
예수교는 유일신을 신앙으로 하는데
유일하다는 뜻으로 ‘하나’ 에 님을 붙여
하나님으로 한 것 같습니다.

일반사람들은 하느님이나 하나님이나 같은 거라고
알고 있습니다. 한민족의 관대성입니다.
글자와 뜻이 다른데 어찌 같을 수가 있겠습니까?

우리 한민족에게는
하느님과 하나님은 다릅니다.
하느님은 한민족의 가슴속에 흐르고 있는
가슴 깊숙이 자리 잡고 있는 하늘에 계신 하느님입니다.
하느님이 어디에 계십니까? 파아란 하늘 안에 하느님이 계십니까?
하늘 깊숙이는 가슴속 깊숙이 와 같은 것이 됩니다.
한민족에게는 그러한 하느님을 누구나 갖고 있습니다.

지구상의 여러 민족들이 하늘을 숭배하고 있지만,
하느님이라는 단어는 한민족에게만 있는 듯합니다.
하늘 , , , 하느님 이렇게 이어지는 단어입니다.
‘하늘’에 ‘님’을 붙여 부르는 것입니다.
‘ㄹ’ 이 탈락하는 우리말입니다.
영어의 경우는 heaven 그리고 god 으로 되어 버립니다.
따라서 하늘과 신은 별개 인 듯 그 사상을 알듯합니다.

한민족은 하느님을 신이라고 하지 않고
그냥 하느님이라고만 합니다.
모든 신들 위에 하느님이 있고
하느님이 우주의 모든 것과 신을
총괄하시는 것으로 믿고 있습니다.

김대건 신부님은 중국 마카오에 계시는 신부님에게 찾아가
처음으로 신부 서품을 받아 한반도에 기독교의 역사를 만들었습니다.
그리하여 한국에서 천주교가 공식적으로 시작됩니다.
우리 조상은 예수교를 받아들이면서 그 이름을 천주교라 하였습니다.
천주란 당시의 하느님을 한자로 말하는 유일한 번역입니다.
당시 한국사회는 한자가 지배하는 사회였기에
한자로 번역을 해야 했든 것 같습니다.
천주교라는 한자가 먼저 있었다고 하나
뜻이 합당치 않으면 받아들이지 않기에 그럽니다.
우리나라는 유일하게 민족 스스로 예수교를 찾아가
신앙으로 하였습니다.

이렇게 하여
한국의 천주교는 선교자에 의한 전도가 아닌,
스스로 찾아가는 신자가 되었든 것입니다.
이러한 사실도 지구상에서 유일하다고 합니다.
아마 지금 같으면 천주교라 하지 않고
하느님교라고 하였을 것 같습니다.

천주교에서는 많은 순교자를 안고 있습니다.
예수를 하느님의 아들이라 하고
예수를 하느님이라고 하는 신앙에 대해서
사형을 선고하는 일을 당합니다.
한민족에게는 함부로 하느님을 사칭해서는 안 되는
그러한 타부가 있었기 때문입니다. 말하자면 불경죄입니다.
그러한 믿음을 사형으로 벌하는 나라가 어디에 있습니까?
천주교인이 무슨 죄를 지었습니까?
예수님이 죄 없이 십자가에 처형당하는 것과
천주교인이 죄 없이 ‘예수를 하느님’이라고 한다고 하여
처형당하는 것과 같은 맥락이라 성인으로 추대되었나 봅니다.

천주교에서는 예수님을 통하여 하느님에게 기도 드린다 고 합니다.
개신교는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한다고 합니다.
천주교는 예수님을 통하여 하느님에게 이르는 기도를 합니다.
개신교는 하느님에게 이르는 간절한 기도를 하지 않습니다.

개신교 목사들은 큰 실수를 한 것 같습니다.
무스림의 신앙신은 알라신입니다. 불교의 신앙신은 부처입니다.
개신교의 신앙신이 야훼입니다. 여호와 말입니다.
그렇다면 개신교의 하나님은 여호와를 지칭합니다.
알라신이 하느님입니까? 부처가 하느님입니까? 여호와가 하느님입니까?
신앙신일 뿐입니다. 적어도 한민족에게는 그렇습니다.

결론적으로 개신교에서는 하느님과 구별하여
여호와 신앙신을 하나님이라 하였나 봅니다. 당연한 설명입니다.
따라서 개신교의 하나님은 한민족의 가슴속에 살아 있는
하느님이 아닙니다.
아무리 하나님을 하느님이라고 억지를 부려도 아닌 것은 아닙니다.

개신교의 신앙신과 천주교의 신앙신은 이렇게 다릅니다.
한민족에게 있어서 천주교의 신앙신은 하느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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