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도를 잘하기 위한 방법

by 박철현 posted Mar 04,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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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도를 잘하기 위한
첫 번째는
마음 속 깊은 곳에 계시는
하느님의 현존을 생생하게 의식하고,
그분의 말씀을 경청하면서
사랑과 은총을 음미하고 받아들이는 것이다.

둘째는
자기가 느끼는 감정을 하느님께 생기 있게 표현하는 것이다.
이는 자신의 마음을 여러 가지 감정으로 채우는 것이며
하느님께 대한 사랑, 감사, 신뢰, 자기봉헌, 용서와 도움 등의
은총을 간청하는 것이다.

이것이 기도의 내용들이다.
이와 같은 감정을 간절하고 절실하게 느끼면서
생기 있게 표현할 때 기도를 잘하게 된다.

젊은이들의 마음에 죄악이 들어오지 않도록 하는 것보다
좋은 것으로 채우는 것이 보다 중요하듯이,
예방교육적 기도에도 분심과 잡념이 들어오지 않도록
애쓰는 것보다 미리 하느님께 대한 사랑, 찬양, 감사 등으로
채우면서 마음을 활달하게 표현하는 것이 더 중요하고 효과적이다.

기도는 하느님과의 살아 있는 만남, 인격적 친교,
사랑과 정을 주고받는 교류이다.
그러므로 하느님의 말씀을 듣고 그분의 사랑과 은총을 음미하는 동시에
자신의 사랑을 하느님께 바치고
의탁하고 봉헌하는 것이 필요하다.
이는 ‘내부에서의 활성화’ 와 내부에서의 채움’ 을 말한다.

이 두 가지가 잘 될수록 참다운 기도가 되는 것이다.
기도는 생각하거나 어떤 기도문을 외는 행위라기보다
마음으로 사랑하는 행위이다.
사랑할수록 기도가 잘 되고,
사랑하지 않으면 아무리 하느님을 생각하고 기도문을 외운다 해도
진정한 기도가 되지 않는다.

하느님의 사랑을 받고 있음을 의식하는 것이
‘내부에서의 활성화’ 이고
하느님을 사랑하는 것이 ‘내부에서의 채움’ 이다.


<김보록 신부님의 "활성화와 채움"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