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순시기에.

by 김나연 posted Mar 09,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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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은 흙에서 왔고 다시 흙으로 돌아간다’ 는 가르침을 깨달게 해주는
참회의 상징으로 재를 축복하여 머리위에 재를 얹는 예식인
재의 수요일을 시작으로 사순시기 3주간을 지내고 있다

매 주 금요일 소공동체 별로 실시하는 ‘십자가의 길’기도에서
예수 그리스도의 마지막 수난과 죽음을 통한 고통에 대하여 깊이
묵상해본다.  

영혼에 내재된 슬픔과 고통, 회한을
삶으로 끌어내어 피부로 느끼면서...
포기에서 오는 절망의 아픔
정직함과 겸손함을 지키는 과정에서 겪는 고통
주님을 향한, 주님을 닮고자 노력하는 열정을 통한 고통을.

사순시기의 핵심은 주님의 십자가 고난을 되새기며
묵상과 기도를 통하여 소외된 이웃에 관심을 가지고
사랑을 실천하는 일이다.

비록 자신의 영혼의 창을 제대로 들여다 볼 여유 없이
바쁘게 살아가는 삶일지라도
잠시 멈추고 마음 안에 머물면서 자신의 내면을 바라보는 시간을
가져볼 수 있으면 좋겠다.

주님 앞에 통회와 묵상을 통한 기도를 드리면서
삶에 힘들어하고 소외된 이웃을 사랑의 마음으로 돌아보는
사순절이 되기를 간원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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