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ip to content

2014.04.29 16:24

4월의 하늘에

조회 수 1052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0||0대숲이 하늘보다 맑아
댓잎마다 젖어드는 햇볕이 분수처럼 사뭇 푸르고

하늘에서는 찬란하게도 슬픈 노래를 배워낸 바람이
대숲에 돌아들어,
돌아드는 바람에, 슬픈 바람에
나는 온 몸이 젖어...

하늘아래로만 흰 나리꽃이 핀 숱하게 핀
굽어진 길이 놓여있다

너도 어서 그 길로 돌아오라 흰 나비처럼
곱게 돌아오라...

“차라리 한 그루 푸른 대로” 시 구절을
읊조리며... 잔인하기만 했던 4월의 하늘을 우러러 본다

세월호의 침몰로 애통하게 희생된 꽃다운 생명들에
애도를 표하며 기도하는 마음으로 조용히
예루살렘으로의 순례의 길을 떠나듯
수륙터 수변로를 걸었다

햇빛되어, 바람되어, 별되어
새처럼 훨훨 자유로이 우리 곁에 영원히
함께 하기를 기도해 보면서...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43 침묵피정 중에서... file 김일선 2010.11.12 1712
42 캄보디아 기행! file 김일선 2011.03.17 1780
41 캐논변주곡을 들으며.. file 김나연 2014.01.14 1329
40 콩국수와 곶감 김우현 2010.06.27 2148
39 큰 일 났어요. 성소가 줄어들어요.... 1 k vincent 2009.05.02 2249
38 클로버의 꽃말은...? 4 stephenia 2009.04.23 2321
37 태극이란? 김우현 2009.08.18 2266
36 토끼의 집념 2 박철현 2009.03.25 1694
35 토론문화 1 김우현 2009.12.14 2250
34 통영야경 file 김일선 2010.06.07 1915
33 통영음식 1 김우현 2009.10.29 2337
32 통영의 정체성 김우현 2009.11.06 2346
31 파란하늘 1 file 새벽반주 2014.11.18 1000
30 파타고니아의 양 2 file 김일선 2009.08.31 1655
29 편안한 죽음 4 file 김일선 2009.11.03 1710
28 표준화 논란? 김우현 2009.11.24 2233
27 풀이 받은 상처는 향기가 된다 file 김나연 2013.07.26 1319
26 하느님 사랑의 반영 박철현 2009.05.29 2230
25 하느님 알기 1 file 김일선 2009.10.28 1807
24 하느님과 하나님 김우현 2010.12.21 1821
Board Pagination Prev 1 ... 15 16 17 18 19 20 21 22 23 ... 24 Next
/ 24
미 사 시 간
   
    19:30
10:30  
    19:30
10:30  
어린이

18:00
중고등부

18:00
특 전

18:00
주일 7:00 10:30

예비신자 교리반 안내
구 분 요 일 시 간 
중고등부 토요일 :
일반부 화요일 20:00
일반부 주 일 :

53058 통영시 여황로 353 북신동성당
전화 : 055-641-5450 , 팩 스 : 055-646-2108

Copyright (C) 2019 Diocese of Masan. All rights reserved.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