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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눈을 감는다
별들이 우수수 떨어진다
참 희한한 일이다
내 눈 속에 그렇게 많은 별이 잠들어 있었다니
아직 본적도 없는 별들이 내 눈물샘에서 견우와 직녀처럼
눈물을 흘리고 있었다니
못 잊어 그리움에 가슴 칠 때
또다시 별들이 가슴으로 떨어진다
참 많은 별을 가슴속에 품고 산 나였다니
아직 몰랐네, 그렇게 많은 별을
먼 기억처럼 그렇게 품고 살았다니
앞으로도 먼 훗날에 그렇게 많은 별을 눈동자처럼 간직하며 살아가겠다니
고운 슬픔처럼 그렇게 맑은 눈으로 살아가겠다니
또다시 눈을 감는다
이젠 비릿한 흔들림만 있고
별들은 이미 하늘 속으로 사라지고 말았다
보이지 않는 별들을 생각할 때
비로소 별들과 함께 꿈을 꾸겠다니
모두 사라지고 난 다음에야 - 야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