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영상)성가정회 성지순례

by 조미아 posted Oct 01,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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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2011년 9월 24일, 화창한 가을에 성당 50-60대 여성 모임인 성가정회에서 성지순례를 다녀왔습니다.
120년과 100여년 전통을 자랑하는 충남 아산 공세리 성당 · 충북 옥천 성당을 다녀왔지요.
오는 길에 덤으로 육영수 생가와 시인 정지용 생가 · 문학관을 둘러 본 후 달리고 달려 집에 왔습니다.

최종선 마리아 여성 부회장님의 멋들어진 사회로 처음부터 끝까지 즐거웠구요.
장탉인지 암탉인지 그 첫 이야기는 압권이었어요.
김일선 율리안나 자매님이 송수권 시「정든 땅 · 정든 언덕 위에」를 시인처럼 들려 주었구요.
전혜영 아델라 자매님의 오카리나 연주로 품격 있는 성지 순례길의 문을 열었습니다.
그리고 흘러간 옛 노래와 마음을 따뜻하게 해 주는 잔잔한 노래를 들었는데요.
사이사이 이상야릇한 이야기 때문에 웃느라고 버스 안이 6 · 25 사변이었어요.
노래 몇 곡 · 짧은 이야기 몇 편 들었을 뿐인데 어느새 공세리에 도착했습니다.
미사 시간보다 5분 정도 늦게 도착하는 바람에 성당 구석구석에서 순교자들 고문당하듯 불편한 자세로 미사를 했구요.
미사에는 늦었지만 점심을 1등으로(^^) 먹고, 300~400년 역사가 깃든 성지 곳곳을 둘러보며
사진 찍고 기도하고 감탄하며 시간을 보냈습니다.
성당 건물은 120년 역사지만 성당을 지키는 십 여 그루 나무 나이는 300~400세라더군요.
옥천 성당과 정지용 생가 · 육영수 생가(아쉽게도 여기에서 찍은 사진이 한 장도 없어요.)를 거쳐 집에 왔습니다.
오는 길에 휴게소에서 간단하게 저녁도 해결했어요.

우리에게 예쁘고 귀여운 작은 주머니를 만들어 주신 이정자 루시아 성모회장님과
주류(酒類)를 주신 자매님들 · 마음으로 경제적으로 후원해 주신 수많은 형제자매님들께 고맙습니다.
석미애 마르타 성가정회장님 · 정순옥 말가리다 부회장님 · 최호녀 안젤라 부회장님
정경애 루치아 서기님 · 이기연 요안나 회계님 · 무거운 카메라 어깨에 메고 찍사하신
김일선 율리안나자매님과 성가정회 회원님들 애 많이 쓰셨습니다.^^

태양 빛을 받은 들녘이 노랗게 익어 갑니다.
곁에 늘어선 억새가 벼에게 잘 자라라고 손뼉을 치는 듯 합니다.
우리도 서로 격려하며 주님 닮은 빛깔로 영글어 갑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