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 끝 마을 추억여행

by 김일선 posted Aug 31,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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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어딜 가도 좋다는 생각으로...
모처럼 대녀의 휴가일정에 맞추어 폭서를 짊어지고
떠나보기로 했다

해남의 땅 끝 마을은
몇 년 전 한번 다녀간 추억이 깃든 곳 이었다

보성의 녹차 밭을 들러서
해남읍에서 젤 유명하다는 음식점(천일식당)에서 식사를 하고
끝없이 펼쳐지는 농촌풍경에서 눈을 떼지 못한 채

발 길 머무는 곳에서 사진도 찍고서...

땅 끝 마을에 도착했을 때는 어둠이 석양의 빛을 삼키고 있었다.

모노레일을 타고 땅 끝전망대에서 바라보는 해안선을 따라 떠 있는 섬들은
한 폭의 그림으로 정겨움을 더해 주었다.  

사자봉 땅 끝 전망대아래 토말비와 땅 끝 탑에서 기념사진도 찍고
땅 끝의 야경을 카메라에 담으면서 어촌마을 풍광을 감상했다  
모두들 무슨 얘기가 그리도 많은지...
숙소에서 간단한 술과 안주와 대화로 밤이 깊은 줄도 몰랐다.

다음날
새벽녘의 일출을 찍기 위해 새벽5시경 기상과 더불어 목욕재개하고
바닷가로 한 걸음에 달렸는데...
하늘은 잔뜩 흐려있고, 급기야 후두둑 빗줄기가 떨어져 내렸다.
아쉬운 마음 가슴에 안고 돌리는 발걸음은 무겁기만 했다.

대신 이른 시각에 보길도행 유람선에 차를 싣고서
송시열의 글씐 바위를 비롯하여 보길도의 곳곳에 산재한 볼거리를 관망하면서
돌아오는 길에 순천만에서 먹는 꼬막정식과 장뚱어탕의 맛은 별미였다.

순천만자연생태공원의 갈대숲을 돌아서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모두들 이구동성으로 다음번 여행을 이야기 한다

함께 할 수있는 귀하고 행복한 시간을 주신 그분께
감사의 기도드려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