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ip to content

2010.08.24 12:10

길 위에서 말하다

조회 수 1521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0||0길 위에 서서 생각한다
무수한 길을 달리며, 한때
길에게서 참으로 많은 지혜와 깨달음을 얻었다고 믿었다

그 믿음을 찬미하며 여기까지 왔다.
그러나, 온갖 엔진들이 내지르는 포효와
단단한 포도(鋪道)같은 절망의 중심에 서서
나는 묻는다

나는 길로부터 진정 무엇을 배웠는가
길이 가르쳐준 진리와 법들은
왜 내 노래를 가두려 드는가

길은 질주하는 바퀴들에 오랫동안 단련되었다
인간의 상상력은 바퀴를 창조했지만
바퀴는 길을 만들고
바퀴의 방법과 사고로 길을 길들였다.

상상력이여,
꿈이여
희망이여
길들여진 길을 따라 어디로 가고 있는가

나는 보이는 모든 길을 의심한다
길만이 길이 아니다
꽃은 향기로 나비의 길을 만들고
계절은 바람과 태양과 눈보라로
철새의 길을 만든다
진리의 법이 존재하지 않는 그 어떤 길을

도시의 국가로 향하는 감각의 고속도로여
나는 길에서 얻은 깨달음을 버릴것이다
나를 이끌었던 상상력의 바퀴들아
멈추어라

그리고 보이는 모든 길에서 이륙하라    -  유하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363 클로버의 꽃말은...? 4 stephenia 2009.04.23 2317
362 대문에서... 5 file 하비안네 2009.04.24 2249
361 금요일 미사 후 영차영차 1 에밀리아나 2009.04.25 2154
360 부처님 오신 날 2 file 하비안네 2009.04.26 2148
359 아침부터 ~ 4 배 아말리아 2009.04.27 2010
358 가입인사합니다.. 2 진아녜스 2009.04.27 1898
357 가입인사합니다. 6 김우현 2009.04.29 2125
356 황홀한 끌림 1 file 김일선 2009.04.30 2268
355 출석 체크란이 있다면.... 박프란체스카 2009.04.30 2201
354 교리시간 1 김우현 2009.05.01 2155
353 성모님 성월 1 박철현 2009.05.01 1788
352 뭐게요? 2 배 아말리아 2009.05.02 1980
351 큰 일 났어요. 성소가 줄어들어요.... 1 k vincent 2009.05.02 2245
350 부처님 오신날, 1 김우현 2009.05.02 2042
349 강당타일공사가 일사천리 2 정수범아오스딩 2009.05.03 1664
348 부활을 못 믿겠다는 아이, 김우현 2009.05.04 1983
347 박경리 선생님 서거 1주년 1 file k vincent 2009.05.05 2561
346 어릴땐~ 2 배 아말리아 2009.05.06 1850
345 빈 마음, 그것은 삶에 완성입니다 2 file 김일선 2009.05.07 1652
344 이현덕님의 어머니 1 박철현 2009.05.08 2218
Board Pagination Prev 1 ... 2 3 4 5 6 7 8 9 10 ... 24 Next
/ 24
미 사 시 간
   
    19:30
10:30  
    19:30
10:30  
어린이

18:00
중고등부

18:00
특 전

18:00
주일 7:00 10:30

예비신자 교리반 안내
구 분 요 일 시 간 
중고등부 토요일 :
일반부 화요일 20:00
일반부 주 일 :

53058 통영시 여황로 353 북신동성당
전화 : 055-641-5450 , 팩 스 : 055-646-2108

Copyright (C) 2019 Diocese of Masan. All rights reserved.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