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ip to content











||0||0내 진실로 슬픔을 사랑하는 사람으로
슬픔으로 가는 저녁 들길에 섰다

낯선 새 한 마리 길 끝으로 사라지고
길가에 핀 풀꽃들이 바람에 흔들리는데

내 진실로  슬픔을 어루만지는 사람으로
지는 저녁 해를 바라보며
슬픔으로 걸어가는 들길을 걸었다.

기다려도 오지 않는 사람을 기다리는 사람하나
슬픔을 앞세우고 내 앞을 지나가고
어디선가 갈나무 지는 잎새 하나
슬픔을 버리고 나를 따른다

내 진실로 슬픔으로 가는 길을 걷는 사람으로
끝없이 걸어가다 뒤돌아보면
인생을 내려놓고 사람들이 저녁놀에 파묻히고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사람 하나 만나기 위해
나는 다시 슬픔으로 가는 저녁 들길에 섰다  - 정호승

* 눈앞에 펼쳐지는 아름다운 자연을 바라보며
  산과 바다와 꽃과 노을이  제대로의 색깔을 내는 것이
  모두 빛의 고통에 의한 것임을...
  무릇 사랑도, 우리의 삶도 고통을 당하지 않고서는
  아름다워질 수가 없는 것인가 보다.


  • ?
    새벽반주 2010.07.15 11:52
    나리꽃인가요? 노란색이 너무도 아름답네요
  • ?
    김일선 2010.07.15 13:03
    네에~ 숙소인 게르옆에 예쁘게 피어있어서 카메라에 담아보았습니다^^

  1. 지심도에서 좋은분들과 함께한 휴일

    Date2010.08.30 By새벽반주 Views1874
    Read More
  2. 길 위에서 말하다

    Date2010.08.24 By김일선 Views1521
    Read More
  3. 고성 상리 연꽃공원

    Date2010.08.19 By새벽반주 Views1696
    Read More
  4. 복사단 물놀이캠프

    Date2010.08.12 By새벽반주 Views1645
    Read More
  5. 187차 꾸르실료를 다녀와서...

    Date2010.08.10 Bystephenia Views1958
    Read More
  6. 기행문5

    Date2010.08.09 By김일선 Views1706
    Read More
  7. 186차 187차 남/여 꾸르실료 환영식

    Date2010.08.09 By새벽반주 Views1833
    Read More
  8. 기행문4

    Date2010.08.06 By김일선 Views1832
    Read More
  9. 기행문3

    Date2010.08.04 By김일선 Views1604
    Read More
  10. 기행문2

    Date2010.08.03 By김일선 Views1536
    Read More
  11. 해외 문학기행 - 연암 박지원의 열하일기를 따라서

    Date2010.08.02 By김일선 Views2282
    Read More
  12. 묵상

    Date2010.07.29 By김일선 Views1682
    Read More
  13. 부탁합니다

    Date2010.07.28 By정충길 Views1858
    Read More
  14. 제가 정말 부탁드립니다

    Date2010.07.28 By박철현 Views1717
    Read More
  15. 사내하청

    Date2010.07.27 By김우현 Views1826
    Read More
  16. 『다윗의 탑Pr』옥외행사

    Date2010.07.26 By김일선 Views1524
    Read More
  17. 들렀다 갑니다~^^

    Date2010.07.20 By하비안네 Views1898
    Read More
  18. 홈페이지의 문제점

    Date2010.07.20 By김우현 Views2260
    Read More
  19. 상아탑 야외행사 (충북 제천 베론성지/강원 영월 한반도지형)

    Date2010.07.15 By새벽반주 Views2001
    Read More
  20. 색채는 빛의 고통

    Date2010.07.14 By김일선 Views1488
    Read More
Board Pagination Prev 1 ... 2 3 4 5 6 7 8 9 10 ... 24 Next
/ 24
미 사 시 간
   
    19:30
10:30  
    19:30
10:30  
어린이

18:00
중고등부

18:00
특 전

18:00
주일 7:00 10:30

예비신자 교리반 안내
구 분 요 일 시 간 
중고등부 토요일 :
일반부 화요일 20:00
일반부 주 일 :

53058 통영시 여황로 353 북신동성당
전화 : 055-641-5450 , 팩 스 : 055-646-2108

Copyright (C) 2019 Diocese of Masan. All rights reserved.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