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 가톨릭신문

by 박철현 posted Mar 21,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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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무엇보다 오해의 소지가 있는 것 같아 답글을 달지 않을 수 없습니다.
물론 가톨릭 신문을 1년 동안 구독하신 소감이시겠지만
너무 개인적인 글을 성당게시판에 올려놓으신 건 아닌가 싶습니다.
첫 번째 유감스럽다고 하신 것은 개인적인 취향이니 달리 드릴 말씀이 없습니다.
두 번째 신자들의 즐거운 장이 되어야 하는데 아쉽다고 한 점은
저 역시 신문의 편집방향에 대해서는 좀 아쉬운 부분도 있지만
예전부터 있던 신자들의 투고는 참여하는 신자분이 줄어들어서 폐지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거기에 아쉬움을 느꼈다면 너무 바삐 살아가는 신자분들의 여유없음에서 비롯된 일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그런데 세 번째 부분은 언급하지 않을 수 없네요.
좌경신부의 토론장이라니요?
바오로 형제님은 어떻게 생각하실지 모르지만 신부님들은 좌경이니 우경이니 하는 것이 없습니다.
굳이 따지라고 한다면 하느님 당입니다.
왜 그런 생각이 드셨는지는 모르겠지만
과거부터 가톨릭 신문은 가톨릭 내에서도 보수적(?) 성향이 강한 신문이었습니다.
그래서 조금 진보적인(이런 표현을 쓰는 것을 용서하십시오, 사실 진보나 보수라는 말 자체가 신부에게는 어울리지 않는 말입니다) 신부에게는 외면받던 신문이었습니다.
그러니 바오로 형제님의 글에는 전혀 동의를 할 수가 없는 게 솔직한 제 심정입니다.
혹시 마음을 상하게 해 드렸다면 죄송합니다. 그럴 의도는 없었습니다.
다만 이런 글은 좀 더 대화를 나누고 난 다음에 올리셨으면 하는 생각이 들어 이렇게 답글을 답니다. 죄송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