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ip to content

조회 수 2235 추천 수 1 댓글 1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0||0부자였던 한 중년 부인이 사고를 당해 세상을 떠났다.
베드로 성인 앞에 선 부인은 베드로에게 잘 봐(?)달라며 미소를 지어 보였다.
베드로 성인은 치부책을 꺼내 그 부인은 삶을 훑어 보았다.
그러나 아무리 잘 봐 줄래야 봐 줄 것이 없어 안타까워하다가 할 수 없이 말했다.
"보아줄 만한 것이 하나도 없으니 어쩔 수가 없구나."  순간 부인이 소리쳤다.
"아닙니다. 언젠가 거지에게 당근 하나를 준 적이 있어요. 잘 찾아보세요."
베드로 성인은 다시 한번 차근차근 치부책을 읽다 환한 미소를 지었다.
"여기 있구나!" 치부책 한 구석에는
'부인이 모년 모월 모일 모시에 구걸하던 거지 한 사람에게 먹다 남은 당근 하나 주었음' 이라고
씌어 있었다.
그렇게 해서 부인은 하늘나라로 올라갈 수 있게 되었다. 하늘나라로 올라가면서 부인이 밑을 바라보니,
부인의 발을 잡고 따라 올라 오는 사람들이 여럿 보였다.
바로 아래는 부인이 당근을 산 가게 주인이, 그 아래에는 가게에 당근을 배달해온 운전기사, 그 아래에는 당근을 재배한 농부가, 마지막에는 농부에게 당근 씨앗을 판 씨앗 가게 아저씨가 있었다.
이렇게 부인의 발에서 부터 차례로 매달려 하늘나라로 들어가는 그들의 모습은 참으로 행복해 보였다.  


*언젠가 寄稿했던 글인데, 자선을 베풀 일이 많은 요즈음 문득 생각나서 올려 봅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83 나의 십자가 김우현 2009.08.12 2251
182 꼬마인형,조정애,최종환,박혜영(존칭생략) 에밀리아나 2009.08.11 1870
181 슬픔이 하나 김일선 2009.08.07 1939
180 세상의 결산 정충길 2009.07.31 2035
179 지금 있는 모습 그대로 존재하라 김일선 2009.07.30 1999
178 주일학교 초등부 여름 신앙학교 2 file 에밀리아나 2009.07.29 1876
177 반석 책으로 하는 미사곡들. 1 에밀리아나 2009.07.26 1842
176 오카리나 file 김일선 2009.07.23 1639
175 뛰다가 자빠질(넘어질)라 ~~~~ 1 file 아가다 2009.07.23 1872
174 작년 겨울 눈올때 찍은 독사진~~~~ 2 file 아가다 2009.07.23 1659
173 천국에서 보내주신 김수환 스테파노의 편지 2 ♡경숙아╚ㅖ스 2009.07.20 1871
172 구멍난 하늘 2 에밀리아나 2009.07.16 1905
171 초복 중복 말복이라는 삼복은 어떻게 정할까? 김우현 2009.07.13 2397
170 '고맙습니다. 서로 사랑하세요' - '나눔의 사랑' 음악회에 많은 관심을... 김일선 2009.07.13 2143
169 불평도 할 만 하네요. 김우현 2009.07.13 2159
168 홈 페이지의 활성화 ?? 김우현 2009.07.12 2248
167 운영자님에게 다시한번 ??. 김우현 2009.07.10 2187
166 [re] 바오로 형제님께 박철현 2009.07.11 2159
165 게임도 7.23 저작권법에 걸릴까??? 에밀리아나 2009.07.08 2247
164 ♡ 하늘나라의 비상 연락망 ♡ 1 stephenia 2009.07.08 2579
Board Pagination Prev 1 ...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 24 Next
/ 24
미 사 시 간
   
    19:30
10:30  
    19:30
10:30  
어린이

18:00
중고등부

18:00
특 전

18:00
주일 7:00 10:30

예비신자 교리반 안내
구 분 요 일 시 간 
중고등부 토요일 :
일반부 화요일 20:00
일반부 주 일 :

53058 통영시 여황로 353 북신동성당
전화 : 055-641-5450 , 팩 스 : 055-646-2108

Copyright (C) 2019 Diocese of Masan. All rights reserved.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