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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1.22 14:18

개불과 낙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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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평소보다 조금 여유롭다는 느낌을 가지는 오후에...
갑작스런 초등친구들의 초대 전화를 받았다.

겨울철의 별미인 개불과 자연산회 맛을 보여주겠다고...  

삼천포의 “실안”은 낙조가 아름다운 곳이라
내심, 회 맛 보다는 아름다운 낙조감상과 사진을 찍고 싶다는
생각이 앞서 카메라를 챙겨들고 나섰다.

삼천포 실안의 해안도로를 따라,
바닷가 선착장의 주차장이 있는
골목안쪽에 위치한 가정집...

낡고 개조되지 않은 허름한 골방에
식탁이 차려져 있었다.

듬성듬성 썰어온 개불은 신선하고, 쫄깃한 것이...  
더욱이 겨울배추에 싸먹는 자연산 회 맛과
조미료를 가미하지 않은 매운탕 맛은 과히 일품이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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