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ip to content

조회 수 1874 추천 수 1 댓글 1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0||0"앞으로 어떤 일을 할까"
내 인생을 어떻게 살까 고민하면서
세상의 모든 문제들을 혼자 끌어안고
절망과 희망 사이에서 괴로워한 적이 있지요.

마음의 이상과 눈앞의 현실에서
어느 쪽을 택할까 망설이다가
결국 현실로 돌아서는 내 모습을
보면서 실망한 적이 있지요.

흐린 것은 나의 마음이었고
외로운 것도 내가 잘못 한 것 같아
당장 사과 전화를 하고 싶지만
자존심도 상하고 마음이 정리되지 않아
전화기를 들었다 놓았다 하다가
끝내 전하지 못한 부끄러움이
마음에 많이 쌓여 있지요.

내가 잠자리에 들면서
"바로 이거야" 싶은
기막힌 실마리를 찾았지만
다음 날 아침이 되면 그것이 너무나 가벼워
다시 무거운 현실의 짐을 지고
집을 나선 적이 있지요.

"사랑한다고" 말하고 싶지만
그 고백이 그 사람의 아픔이 아니라
내 아픔이 될까 염려되어 아무말도 못하고
돌아 서면서 사랑하면서도
어쩌지 못하는 나의 이기심에
몸서리친 적이 있지요.

내 주변 모든 사람을 아끼고 사랑하며
좋은점만 보자고 다짐하지만
어느새 "그 사람은.." 하고 소근대는
제 자신에 실망한 적이 있지요.

누군가를 믿고 가까이 다가가고 싶지만
한 발작 내디딜 적마다 의심이 생겨
나중엔 "아무도 믿지 못하는 게 아닐까"
나를 의심한 적이 있지요.

아무리 아름다워도
흔들리지 않는 꽃은 없고
아무리 반짝여도
어둠에 갇히지 않는 별은 없습니다.

우리가 흔들리는 것은 꽃을 피우기 위함이고
우리가 어두운 것은 반짝이기 위함입니다
  • ?
    조동규베드로 2009.12.03 23:10
    조용히 비치는 눈물 두방울로 감히 공감했노라 말할 수 있을까요?
    흔들리듯 가물거리듯 아직도 살아 있는 선한 마음을 하느님께서는
    사랑으로 반짝이는 예쁜 꽃으로 피워주실 겁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43 야고보 회장님 귀여운 외동딸 4 file 새벽반주 2010.06.22 1769
142 어느 의사의 이야기 1 file 조동규베드로 2010.03.03 1906
» 어두운것 반짝이기 위함이다 1 새벽반주 2009.12.03 1874
140 어떤 부부의 헌신? 김우현 2011.02.12 1879
139 어릴땐~ 2 배 아말리아 2009.05.06 1854
138 어제저녁 죽림에서는. 1 file 김일선 2009.10.15 1324
137 엄마 ! 6 배 아말리아 2009.04.16 1874
136 엠마오로 떠나는 제자들...(오늘의 복음말씀) 4 stephenia 2009.04.15 2160
135 여름철 건강관리 1 김일선 2009.06.22 1985
134 열린마음,,, 김우현 2009.05.22 2095
133 열심히 열심히... 5 에밀리아나 2009.04.06 2115
132 영원에 대한 생각 2 김일선 2009.03.20 2251
131 예물과 헌금 1 김우현 2010.09.02 1816
130 예배 와 미사 김우현 2010.07.11 2214
129 오늘은 기쁜 첫영성체한 날.. file 에밀리아나 2010.06.06 1753
128 오빠 아저씨 할배 구별법... 3 ♡경숙아╚ㅖ스 2009.06.22 2126
127 오월 햇살좋은 날 3 file 에밀리아나 2009.05.19 2142
126 오월과 비 2 에밀리아나 2009.05.12 2125
125 오카리나 file 김일선 2009.07.23 1639
124 오후 3시에 눈을 씻자. 1 김우현 2009.06.03 2242
Board Pagination Prev 1 ...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 24 Next
/ 24
미 사 시 간
   
    19:30
10:30  
    19:30
10:30  
어린이

18:00
중고등부

18:00
특 전

18:00
주일 7:00 10:30

예비신자 교리반 안내
구 분 요 일 시 간 
중고등부 토요일 :
일반부 화요일 20:00
일반부 주 일 :

53058 통영시 여황로 353 북신동성당
전화 : 055-641-5450 , 팩 스 : 055-646-2108

Copyright (C) 2019 Diocese of Masan. All rights reserved.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