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ip to content

조회 수 1858 추천 수 1 댓글 1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0||0      하나인듯 둘이고 둘인듯 하나인 삶


      부부라고 해서
      싸우고 다투는 일이 왜 없겠습니까?

      어떤 시인은
      부부란 결코 하나가 되어서는
      안되는 것이라고 말합니다.

      그것은 한쪽이 완전히 굴복하여
      하나가 된다거나 자기 존재를 전혀
      찾을 수 없는 삶으로 하나가 된다는 것은
      아무런 의미가 없다는 뜻입니다.

      뿌리는 하나지만
      머리는 둘인 콩나물처럼
      상대방의 정신세계를 인정하면서
      한 곳을 향해가야 합니다.

      다시 말하면
      한몸이 되어 살아가면서도 두사람의
      존재가 각각 살아 있는 삶이 진정한
      부부의 삶인 것입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먼저 내 마음을 비우는
      자세가 필요합니다.

      내가 마음을 비우고 있어야
      상대방을 받아들일 수 있는 공간이 생깁니다.

      상대방을 내것으로 소유하고 있다는 생각
      상대방을 내가 원하는 분재처럼 만들어가려는 욕심
      상대방에게만 모든 것을 의지하려는 집착..

      모두 버리고 그가 살아 움직이는 그 모습그대로
      나와 함께 살아가야 합니다.

      결혼 생활의 고통은
      소유욕과 집착과 자기가 원하는
      사람으로 만들려고 애쓰는
      지나친 욕심에서 시작됩니다.

      사랑하는 사람의 손을 잡아보십시오
      손의 따듯함이 전해져오거든 이 따듯함이
      어디서 오는가를 생각해 보십시오

      사랑하는 사람의 손이
      그렇게 따듯하게 살아있기에
      내 손도 함께 따뜻할 수 있습니다.


        
  • ?
    김일선 2009.12.03 17:33
    함께 있되 거리를 두라
    그래서 하늘 바람이 너희 사이에서 춤추게 하라.
    서로 사랑하라.
    그러나 사랑으로 구속하지는 말라...
    함께 서 있으라. 그러나 너무 가까이 서 있지는 말라.
    사원의 기둥들도 서로 떨어져 있고.
    참나무와 삼나무는 서로의 그늘 속에선 자랄 수 없듯이...
    칼릴 지브란의 시가 생각납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283 가을 국화 2 file 정충길 2009.10.16 1870
282 천국에서 보내주신 김수환 스테파노의 편지 2 ♡경숙아╚ㅖ스 2009.07.20 1871
281 뛰다가 자빠질(넘어질)라 ~~~~ 1 file 아가다 2009.07.23 1872
280 남편 일터에 또다른 아내? '오피스 스파우즈' 뭐길래(펌) 에밀리아나 2009.09.29 1872
279 엄마 ! 6 배 아말리아 2009.04.16 1874
278 어두운것 반짝이기 위함이다 1 새벽반주 2009.12.03 1874
277 주일학교 초등부 여름 신앙학교 2 file 에밀리아나 2009.07.29 1876
276 10월 24일(토)은 차동엽신부님 초청특강이 있습니다. 김형진 레오 2009.10.09 1878
275 지심도에서 좋은분들과 함께한 휴일 3 file 새벽반주 2010.08.30 1879
274 어떤 부부의 헌신? 김우현 2011.02.12 1879
273 위령성월은. file 김일선 2009.11.10 1880
272 효림 스님의 〈힘든 세상 도나 닦자〉중에서 발췌 새벽반주 2011.11.18 1886
271 장난아니게 비가 내리네요. 1 에밀리아나 2009.07.07 1893
270 요셉상 1 김빈첸시오 2009.03.02 1895
269 사제의 고백과 다짐 박철현 2010.03.25 1895
268 반갑습니다. 1 최혜숙글라라 2009.05.21 1900
267 가입인사합니다.. 2 진아녜스 2009.04.27 1902
266 한가위 1 김우현 2009.10.02 1902
265 동피랑,,, 1 김우현 2010.04.22 1902
264 들렀다 갑니다~^^ 2 file 하비안네 2010.07.20 1902
Board Pagination Prev 1 ... 5 6 7 8 9 10 11 12 13 14 ... 24 Next
/ 24
미 사 시 간
   
    19:30
10:30  
    19:30
10:30  
어린이

18:00
중고등부

18:00
특 전

18:00
주일 7:00 10:30

예비신자 교리반 안내
구 분 요 일 시 간 
중고등부 토요일 :
일반부 화요일 20:00
일반부 주 일 :

53058 통영시 여황로 353 북신동성당
전화 : 055-641-5450 , 팩 스 : 055-646-2108

Copyright (C) 2019 Diocese of Masan. All rights reserved.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