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순원의 소나기마을을 찾아서...

by 김일선 posted Oct 20,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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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경기도 양평군 서종면 수능리 소나기마을에는
지상 3층, 연면적 2035㎡ 규모의 황순원 문학관이 들어서 있었고
3개의 전시실에서 선생의 유품과 작품이 전시되어 있었다.

또 징검다리, 섶다리 개울, 수숫단 오솔길 같은
소설 속의 배경이 재현된 체험장과
노즐을 이용해 인공적으로 비를 내리게 하는
소나기 광장도 만들어져 있었다.

또한 현재 충남 천안시 병천면 풍산공원묘원에 있는 황순원 묘역이
소나기마을로 옮겨올 예정이라고도 한다.

이 밖에 황순원의 다른 소설을 주제로 한 목넘이 고개(목넘이 마을의 개),
학의 숲(학), 해와 달의 숲(일원), 고향의 숲(카인의 후예),
별빛마당(별)을 꾸며 관광객들이 산책과 명상을 하며
소설 속의 분위기를 느낄 수 있도록 만들어 놓았다.

간결하고 세련된 문체, 소설 미학의 전범을 보여주는 다양한 기법적 장치들,
소박하면서도 치열한 휴머니즘의 정신,
한국인의 전통적인 삶에 대한 애정 등을
고루 갖추고,
현대소설의 전범으로 평가받고 있는 황순원 작가의 소나기마을을
한번쯤 찾아 볼만한 가치가 있는 곳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