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속 문학기행 - 이외수의 감성마을을 찾아서...

by 김일선 posted Oct 13,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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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마니아적 독자층을 형성하고 있는 21세기 기인 소설가.
이외수 작가의 감성마을을 찾아가는 길은  쉽지가 않았다.
구불구불 이어진 길을 한참을 가야만했다.
마을  근처에 다다르면 ‘물고기가 바라보는 쪽으로’,
‘새가   바라보는 쪽으로’ 라고 표기된
이정표가 이색적 이었다.

선생은 기거할 곳을 화천군으로 옮겨 오는 조건으로 계곡이 있는 곳 옆에
살고 싶다는 조건을 걸었다고 한다.
화천군에서는  계곡과 함께 나무 한 그루라도 덜 벨 수 있는 곳을 찾다 보니
지금의 다목리 자리에 위치하게 되었다.
집은 밖에서 보면 컨테이너 박스에 시멘트를 발라 놓은 것 같기도 하고
지하 벙커 같기도 했다.
직사각형의 단순한 구조로 마감을 덜한 듯한 시멘트 외벽은 딱딱해 보이기도 하지만
주변 산새와 잘 어우러져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