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린마음,,,

by 김우현 posted May 22,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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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열린마음이란 마음의 빗장을 풀고 문을 열어 놓듯 마음을 열어 놓은 상태를 말한다. 열린 마음에는 누구든 환영한다는 뜻이 포함되고, 누구든 마음으로 사귀기를 원한다는 사귐의 뜻이 담긴 말이다. 성당의 교우들은 열린마음으로 기도를 하고 있다. 레지오에서 냉담교우들을 찾아 다니는것이 열림마음으로 시작된 일이다. 세례를 받기 전에는 열심히 미사에 참석하다가 세례를 받고 나면 그렇지 못하다고 한다. 왜 그럴까? 1년차 신도인 나, 솔직히 그원인을 분석했다. 선배 교우들의 열린마음이 부족하다는 것이다. 성당에서의 미사는 암송으로 시작해서 암송으로 끝난다. 오래도록 성당에 다닌 교우들은 모든 것을 잘 외우고 정말 잘 암송하고 있다. 신참자로서는 도저히 따라갈 수 없는 일이다. 열심히 다니면 누구나 그렇게 된다고 하는 대답이다. 이러한 마음은 열린마음이라고 할 수 없다. 새로운 교우들을 받아 들이겠다는 자세가 아니다. 세례는 받았지만 미사를 따라 갈 수 없다는 소외감을 경험했다지만 방치해서는 안 된다는 생각이다. 솔직히 말하면 암송을 못하면 함깨하는 암송의 뜻을 이해 못한다. 그저 비슷한 말이 지나 갈 뿐이다. 나날이 기쁜날 에는 미사의 내용이 간략하게 있지만 그대로는 아니다. 신참자만 빼고 모두들 암송을 따라 하는데? 신참자는 소외감을 느낀다. 나날이 기쁜날 의 편집자에게 왜 화답송의 내용이 다르느냐고 질문해도 답이 없다. 그저 오래 다니다 보면 알게 된다는게 선배들의 대답이다. 이것이 과연 열린마음일까? 목요일 저녁 미사 마치고 묵주기도만 해도 그렇다. 안내방송을 하면 안 될까? 쉬쉬 하면서 아는 사람만 묵주기도 하자는 식이다. 신참자들은 왜 그러는지도 모른다. 열린마음을 갖자고 열심히 기도하지만 열린마음을 어디서 부터 시작해야 하는지 그것을 모르는것 같다. 성당의 관습을 잘 알고 있는 교우들이야 불편한게 하나도 없다. 그러나 이제 막 세례를 받은 신참자들은 소외감을 갖게 된다. 바로 이러한 소외감 때문에 성당에 나오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 해 본다. 열린마음으로 대하지 않기 때문에이다. 더 솔직히 말하면 열린마음은 어떻게 해야 하는것인가를 모르는것 같다. 바오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