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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5.19 18:54

성모님의 곡예사

조회 수 1870 추천 수 1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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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                              가난하고  비천한 곡예사 바르나베,

                          그는 누구보다 신앙심 깊은 사람이었다.
                  어느날 길거리에서 수도원 원장을 만나 신세한탄을 한다.
                  불쌍히 여긴 수도원장은 그를 수도원에 받아들인다.
                많은 다른  수도자들은 책을 쓰기도 하고 성가를 짓기도 하는 등
                 다양한 재주로 하느님과 성모님을 섬기고 있었다.

             무식한 곡예사는 자신이 하느님을 위해 할 수있는 일이 아무것도 없다고 몹시 슬퍼했다
           그런데 언제부턴가 다른 수도자들이 토론이나 공부에 열중하는 시간이면 바르나베는 슬그머니
            사라지는 것이었다. 수상히 여긴 수도자들이  따라가 보니 좁은 문틈으로 보이는 광경,
        베르나베가  성모상 앞에서 물구나무를 선 채 접시를 돌리고 열 두개의 칼을 들고 곡예를 부리고 있었다.
                신성모독이라며 분개한 수도자들이 뛰어 들어가 그를 끌어내려는 순간
                    성모님이 단 위에서 서서히 내려오더니 자신의 푸른 옷자락으로
                        바르나베 곡예사가 흘린 땀방울을 닦아주었다

      
                   프랑스 작가 아나톨 프랑스가 쓴 성모님의 곡예사란 단편입니다.
                  성당 친구가 빌려준 책 안에 들어있는 마음 따뜻해지는 얘기였습니다.


  • ?
    stephenia 2009.05.21 12:28
    저도 이 얘기 감명깊게 읽었어요...
    우리에게 주신 그분의 달란트를 아름답게 봉헌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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