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ip to content

조회 수 2125 추천 수 0 댓글 1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0||0

농촌에서 짧은 시간에 목돈을 마련하는 방법은
누에치는 일이라고 생각한다.
정확하게 씨로부터 부화를 해서 고치를 따서 출하하기까지
30일이면 작업이 끝나는 일이다.

매우 힘이 들고 어려운 듯하지만
해마다 봄과 여름철에 누에고치를 생산하는 일은
수고한 보람이 있었다.

누에는 5령이라는 이름을 부르는 시기까지 온도와 습도,
그리고 먹이를 시간에 맞추어 보살펴 공급하지 않는다면
실패를 하는 어려운 일이다.

특별히 누에가 잠을 자는 모습을 살펴보면
그렇게도 열심히 뽕잎을 먹던 부지런하던 누에가
머리를 들고 가만히 멈추어 있다.

만 하루 동안 가만히 있다가 마지막 순간의 모습을 보면
먼저 입 마게가 떨어져 나가고 그 작은 구멍으로
몸이 빠져 나오는 모습을 보게 된다.

너무도 힘들어 보이지만 전심전력하여 빠져 나오게 되면
누에는 잠자기 전보다 상당히 성장한 모습을 보게 된다.

그러나 힘이 약하거나 병든 누에는 잠을 자고 난 다음에
입 마게는 떨어졌어도 몸이 그 작은 구멍을 빠져 나오지 못하여
결국은 살지 못하고 죽어가는 모습을 볼 수 있다.

한달 동안 누에는 다섯차례나 이러한 힘겨운 잠을 잔 후에
껍질을 벗는 일을 하는데 이 모든 과정을 정상적으로 치루어야
고치를 짓고 나방이 되어 짝짓기를 하고
알을 생산하는 성공적인 생애를 살아간다.

마찬가지로 우리 인생살이를 살펴보면
날마다 거듭나는 생애를 살아야 한다.
거듭나는 일은
날마다 죽는 것과 같은 경험을 체험하게 되어야 한다.
어제의 일들을 뒤로하고 새로운 생애를 살아가려면
어렵게만 느껴지던 험난한 시험들을
오직 믿음으로 하느님의 은총을 따라 통과해야 한다.

여러 가지 이유로 이를 통과하지 못하면
중간에 멈출 수 밖에 없는 실패한 생애가 된다.
누에의 모본을 통하여 나의 인생을
날마다 새로워지는 경험을 체험하기를... <정영근님>




  • ?
    모니카랑 2009.05.16 08:41
    건강하게 잘 다녀 오셨습니까? 꾸리아때 뵐수 있을까 했는데 .... 일요일 뵐께요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343 오월과 비 2 에밀리아나 2009.05.12 2121
342 레지오 교육을 마치고,, 2 김우현 2009.05.13 1770
341 제사를 전날에 지내는 이유? 1 김우현 2009.05.14 2110
» 날마다 거듭나는 생애 1 박철현 2009.05.15 2125
339 오월 햇살좋은 날 3 file 에밀리아나 2009.05.19 2138
338 성모님의 곡예사 1 배 아말리아 2009.05.19 1866
337 반갑습니다. 1 최혜숙글라라 2009.05.21 1896
336 *마음을 여는 것* 최혜숙글라라 2009.05.21 2111
335 열린마음,,, 김우현 2009.05.22 2091
334 마음을 담아 말을 건네세요 박철현 2009.05.22 1935
333 속에 빛나는 보석 1 박철현 2009.05.23 1644
332 늙은이를 위한 하루나들이 감사합니다 1 정충길 2009.05.25 1945
331 문산성당 방문 1 정충길 2009.05.25 1862
330 수도원에서의 하루 1 file 김일선 2009.05.26 2019
329 용서를 위한 기도 박철현 2009.05.27 3050
328 하느님 사랑의 반영 박철현 2009.05.29 2226
327 성모성월, 성모님 詩 모음 file k vincent 2009.05.29 2582
326 행복한 마음 1 정충길 2009.05.30 2086
325 우리는 2 배 아말리아 2009.05.31 2024
324 4구역 1반 6 에밀리아나 2009.05.31 2230
Board Pagination Prev 1 ... 2 3 4 5 6 7 8 9 10 11 ... 24 Next
/ 24
미 사 시 간
   
    19:30
10:30  
    19:30
10:30  
어린이

18:00
중고등부

18:00
특 전

18:00
주일 7:00 10:30

예비신자 교리반 안내
구 분 요 일 시 간 
중고등부 토요일 :
일반부 화요일 20:00
일반부 주 일 :

53058 통영시 여황로 353 북신동성당
전화 : 055-641-5450 , 팩 스 : 055-646-2108

Copyright (C) 2019 Diocese of Masan. All rights reserved.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