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스테파노 추기경님이 생각납니다. 부처님 오신 날이 되면 그분이 하신 일이 생각 납니다. 다른 사람의 신앙도 존중해 주고, 인사하고 지내는 신앙 본래의 마음을 실천 하셨기에 말입니다. 인도에서 시작된 불교가 인도가 아닌 곳에서 믿음이 커 지듯이, 기독교도 가나안 땅이 아닌 곳에서 성대해 졌습니다. 종교란 참 불가사의 합니다. 그 많은 사람이 믿고 따르는 진리가 무엇이기에 말입니다. 그 힘을 기독교에서는 성령이라고 하고 불교에서는 불성이라고 합니다. 한국에서는 음력 4월 초8일을 부처님 오신날이라고 하는데? 이날이 불교를 믿는 모든 나라에서 같은 날에 행사를 하는지? 궁금합니다. 아버님이 갑자기 돌아가신 후 그 고통을 불경암송으로 극복하시는 어머니를 보면서 종교의 힘이 참 대단하다고 여겼는데? 치매가 오기 시작하더니 불경암송도 그만 두고 딸의 안내를 따라 찬송가 부르며 기독교로 전향하시는 것을 보면서 자식들을 위하는 오로지 한 마음이구나 하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부처님 오신날 어머니 생각이 나네요. 참 보고 싶습니다. 바오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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