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의 신화

by 배 아말리아 posted Apr 15,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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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어제는 기쁜 소식을 들었습니다.
김순임 세실리아언니의 눈수술이 잘 되어 이젠 잘 볼 수 있을거라고.
미사를 드리며 영성체를 하고 나면 예수님을 모신 나의 손으로 나의 손이지만 예수님 치유의 손으로 언니의 눈을,
머리를  어루만지는 그림을 그리며 기도했습니다.
주님의 깊은 사랑으로  언니의 눈이 보일 수 있도록 ,빨리 건강해져서 성당에서 언니의 모습을 볼 수 있기를요.
볼 수 있지만 아름다운 것만 보지 못하는 우리들, 들을 수 있지만 좋은 것만 들리지는 않고, 말할 수 있지만
사랑의 말보다 남들의 험담이나 나의 불평만을 얘기하진 않았는지.
당연히 받아들여지던 것들이 너무나 간절한 것이 되어버린 기억들이 있을겁니다.
그냥 지겨웠던 일상이 너무나 그리웠던 기억들......
그래서 오늘도 이 평범한  하루가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