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ip to content

2009.04.02 00:40

교통표지판 인생

조회 수 2007 추천 수 3 댓글 3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0||0

엄마 손에 이끌리던 어린아이 였다가

세월이 흘러...

혼자 놀다가 때가 되면

누가 가르쳐주지 않았는데도, 여인을 만나 어울리게 되었지.

그녀는 첨에 빼는 듯하다가 마음을 열었고, 마침내 허락했어.


성급히 왔다갔다 하려는 나에게 그녀는 말했어.

서두르지마...

 

그녀는 나의 몸무게와 사이즈에 불만을 나타냈지만,

사랑하기 때문에 이내 별말 없었죠.

 

우린 그 날 밤 처음으로 세상이 빙글빙글 도는 색다른 경험을 하였답니다

멋진 차도 굴리고


넓은 정원에 사슴도 뛰노는 꿈같은 생활을 꿈꾸며 우린 결혼했지요

 

신혼여행은 근사한 바닷가가 있는 제주도 였지요.
 

근데, 어느덧 30이 넘어 좋은 시절도 다 가니
 

인생이 깜깜해지기 시작하는 터널이더군요.
 

나밖에 모르던 마누라는 애들 챙기느라 정신이 없고
 

이제 나는 어디로 가야 하나? 하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40이 되니 괜히 남들과의 생활수준 격차가 신경 쓰이기도 하고,

이렇게 일만 하면서 살다 죽는 게 내 팔잔가.. 의문이 생기고,

 

삶의 무게에 짓눌려 때로는 갈짓자로 비틀거리며 살게 되지요.

때론 부부 싸움도 일어나고, 이대로 콱 죽어버릴까, 갈라설까 고민도 해보고..


하지만 결국 그 놈의 정 때문에 참으며 살게 되는 게 부부인가 봐요.

 

인생은 오르막과 내리막이 있다는데, 
 

  나는 왜 늘 맨날 다람쥐 쳇바퀴 돌듯 이 모양일까요?


가고 싶은덴 많은데 오라는 데는 없고...



정말 기 펴고 쫘악 잘 나가는 때는 언제나 오려나.



세월이 흘러 60살 쯤이 되면,



누구나 생계 여행을 끝내고 새로운 인생의 바퀴를 갈아끼우게 되지요.
"은퇴(Retire)"란 "타이어(Tire)"를 새로 바꿔끼우는(Re)" 것을말함.

선택의 갈림길에서 고민하고,
 

 때론 커다란 위험에 직면하기도 하지요.

비바람이 몰아치는 궂은 날이 있기도 하고

 

편안한 곳으로의 도피를 꿈꾸며 그렇게 살아가곤 하지요.

어쨋든 인생이란.. 되돌이킬 수 없는 것,


그래서 우리 인생은 언제나 위험을 무릅쓰는 비보호랍니다. (퍼온 글)


  • ?
    김명옥/마리아막달레나 2009.04.02 06:47
    인생은 돌고돌겠지요....ㅋㅋㅋ
  • ?
    k vincent 2009.04.02 08:13

    쭉 살아 본 결과,

    딱 맞는 말씀.....

  • ?
    강스테파노 2009.04.02 16:20
    되돌이킬 수 없는 인생이기에 살아있은 오늘에 충실하고
    더나은 내일을 위해 노력해야겠습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263 인생은 흘린 눈물의 깊이만큼 아름답다. 2 ♡경숙아╚ㅖ스 2009.03.29 2008
» 교통표지판 인생 3 박철현 2009.04.02 2007
261 저에겐 크다란 영광이었습니다. 3 김실바노 2009.04.10 2006
260 소록도 연차총친목회 2탄 2 file 새벽반주 2010.10.04 2005
259 상아탑 야외행사 (충북 제천 베론성지/강원 영월 한반도지형) 3 file 새벽반주 2010.07.15 2005
258 결혼전 과 결혼후 2 새벽반주 2009.11.18 2000
257 지금 있는 모습 그대로 존재하라 김일선 2009.07.30 1999
256 방글라데시 김우현 2009.09.25 1995
255 운영자님에게 다시 한번 부탁합니다. 1 김우현 2009.07.05 1993
254 나는 가끔 죽음이란걸 생각한다 정충길 2009.06.17 1991
253 마음이 쉬는 의자 1 진아녜스 2009.08.27 1990
252 손의 십계명 1 c.루카 2009.10.22 1988
251 부활을 못 믿겠다는 아이, 김우현 2009.05.04 1987
250 여름철 건강관리 1 김일선 2009.06.22 1985
249 뭐게요? 2 배 아말리아 2009.05.02 1984
248 동행 1 양해진미카엘 2009.04.21 1984
247 가톨릭신문 김우현 2010.03.21 1980
246 성당과 교회 2 김우현 2010.07.04 1976
245 2010년도 새로운 소공동체장. file 에밀리아나 2010.03.07 1966
244 진짜 도다리 쑥국 김우현 2011.02.13 1964
Board Pagination Prev 1 ... 6 7 8 9 10 11 12 13 14 15 ... 24 Next
/ 24
미 사 시 간
   
    19:30
10:30  
    19:30
10:30  
어린이

18:00
중고등부

18:00
특 전

18:00
주일 7:00 10:30

예비신자 교리반 안내
구 분 요 일 시 간 
중고등부 토요일 :
일반부 화요일 20:00
일반부 주 일 :

53058 통영시 여황로 353 북신동성당
전화 : 055-641-5450 , 팩 스 : 055-646-2108

Copyright (C) 2019 Diocese of Masan. All rights reserved.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