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나서 사랑하기...

by 이정화 효임골롬바 posted Mar 18,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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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성경은 읽는이와 함께 자란다' 라는

이연학 신부님의 글을 읽었습니다.

 

        사람이 사람을 만나 서로 좋아하면

        두사람 사이에 물길이 튼다.

        한쪽이 슬퍼지면 친구도 가슴이 메이고

        기뻐서 출렁거리면 그 물살은 밝게 빛나서

        친구의 웃음소리가 강물의 끝에서도 들린다.......

                                                               (마종기, 우화의 강 中에서)

 

듣는이는 만나게 되고,만나면 친하게 되며,친하면 알게되고,

알면 사랑하게 됩니다. 이리하여 둘 사이에 어떤 `물길'이 하나 트게 되는 것입니다.

 

사람이 사람을 만나 서로 좋아하는 일뿐 아니라, 하느님이 사람을 만나

서로 좋아하게 되는 일도 이치가 사실 이와 비슷하지 않나 싶습니다.

이렇게 트여진 물길은 둘을 어디까지 데리고 갈지 아무도 짐작할 수 없습니다.

계속 걷고 걸어 `끝까지 가야 한다는 것만 확실할 따름입니다................중략......

 

                                                사순시기 동안 더욱 하느님과 친해지고 싶습니다.......